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 수면 기금 조성을 위해 ‘꿈속 중간광고 의무 도입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유료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모든 국민은 수면 중 뇌파가 렘(REM)수면 단계에 진입할 때마다 약 30초간의 공익 및 상업 광고를 의무적으로 시청해야 한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겨우 자는 꿈속에서조차 대출 광고를 봐야 하느냐

주요 광고 품목은 졸음운전 방지 캠페인, 아웃도어 의류, 숙면 유도 베개 등으로 구성된다. 수면 중 광고가 재생되는 동안에는 꿈속에서의 모든 움직임이 일시 정지되며, 광고를 건너뛰기 위해 강제로 잠에서 깨어날 경우 ‘무단 이탈’ 패널티가 부과되어 다음 날 수면 효율이 15% 감해진다.

광고 없는 쾌적한 꿈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정부는 ‘프리미엄 숙면 패스’ 요금제를 월 9,900원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요금제 가입자는 중간광고 면제 혜택은 물론, ‘하늘 날기’, ‘로또 번호 예지몽’ 등 원하는 꿈의 장르를 직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도 함께 제공받는다.

시민단체 ‘조용히 잠 좀 자자 연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일주일 내내 일하고 겨우 자는 꿈속에서조차 대출 광고를 봐야 하느냐”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수거된 광고 수익금 전액은 도심 내 ‘공공 해먹 설치 사업’에 재투자되므로 장기적으로는 국민 모두의 휴식 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