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현대인의 안전한 기상을 돕기 위해 '이불 밖 위험 지수(OBRI)'를 개발해 내일부터 시범 예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실내 온도와 이불 속 온도의 편차, 아침 시간대 체감 중력의 크기, 그리고 출근 및 등교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된다.
“겨울철 아침 이불 밖은 야생 시베리아 벌판과 다름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
지수는 0부터 100까지로 나뉘며, 지수가 80을 넘는 '경고' 단계에서는 이불 밖으로 성급히 나올 시 관절 통증 및 급격한 우울감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지수가 90 이상인 '매우 위험' 단계가 선포되면 시민들의 '이불 속 대피'를 권장하며, 각 기업과 학교에 유연한 출근 및 등교 시간 조정을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한국수면과학연구소의 이불안 박사는 "겨울철 아침 이불 밖은 야생 시베리아 벌판과 다름없을 정도로 가혹한 환경"이라며, "이번 예보제를 통해 국민들이 무리하게 이불을 걷어차고 나오는 신체적 불상사를 막고, 합법적으로 15분 더 누워있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직장인 연합회 측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앞으로 지각 사유서에 '이불 밖 위험 지수 초과로 인한 대피'를 공식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경영자 단체들은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아침 이불 속에 머무는 시간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불 정체세' 도입을 역제안해 팽팽한 논쟁이 예상된다.